거듭난 소식

하나님 말씀이 생활으로 이어지고

저는 살면서 교회 문턱을 밟아본 적이 없고, 누구에게 성경 말씀을 들을 기회도 없었기에 당연히 하나님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친구로부터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되었을 때는 이상하게만 들렸습니다. 세상과 인류는 자연스럽게 진화되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배웠는데, 친구가 들려준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나 질문은 저의 이런 생각들에 의문을 품게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사실들을 꼭 파헤쳐야겠다는 간절한 동기가 없었기에 친구의 말을 무시했습니다. <성경은 사실이다>라는 책을 받아서 읽어봤지만 ‘아, 그렇구나. 그런가?’ 이 정도의 생각뿐이었고, 성경을 완전히 믿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회피하던 중에도 친구는 집회에 가자고 계속 권유했고, ‘얘가 진짜 이상한 애 아닌가?’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도대체 성경이 무엇이기에 그러는지 살짝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계속되는 제안에 ‘까짓것, 그래, 한번 가 주자’라는 마음으로 전도 집회에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접해보지 않은 다른 환경에 어리둥절하기도 했고 ‘이상한 곳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낯선 첫째 날을 보내고 둘째 날에는 비디오에서 나오는 생전 듣지 못한, 도통 알 수 없는 소리에 거의 내내 졸았습니다.

 

 

슬슬 짜증이 나던 차에 셋째 날이 되니 피곤하기도 하고(퇴근 후 갔기 때문에) ‘내가 이것을 왜 듣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그곳에 있기 싫어졌습니다. 집에 돌아오면서 ‘내일은 가지 말까? 가기 싫은데….’라는 마음과 ‘친구랑 약속했는데 끝까지 들을까?’라는 갈림길에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 혼란 속에서 결국은 계속 듣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어졌습니다.

 

 

이렇게 결정 내린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릅니다. 만약 제가 반대의 경우를 택했다면 그 후의 일은 정말 상상조차 하기 싫습니다. 저는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못하는 성격인 데다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것들이 사실일지도 모른다고 순순히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제게 집회에 계속 참석할 마음이 생겼던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정말로 감사한 일입니다.

 

 

넷째 날에는 퇴근 후 듣던 것을 오전부터 듣기 시작했습니다. 전도사님의 말씀이 사실인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씩 불안해졌고 죄에 대한 부분에서는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꼈습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죄를 짓고 살았으면서도 그것이 죄인지도 모르고 살았던 나. 그런 저 자신을 합리화시켜 가면서 자신에게 너무나 관대하게 살았던 구더기 같은 제 인생이 부끄럽고 수치스러웠습니다. 그 마음을 분출해 내지 못한 떨림으로 그날 저녁에는 밤새 울었습니다. 내 죄들을 어찌하면 좋을지....

 

 

두 손 모아 무릎 꿇고 주님을 찾았습니다. 기도라는 것도 처음 해보았습니다. 지금껏 이렇게 내 마음이 뜨거웠던 적이 있었던가. 인생의 목적도 없이 살면서 잘났다고 살아온 제 모습이 한탄스러웠고 모든 것이 다 부질없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정말 괴로웠습니다.

 

 

그렇게 내 안에 있는 죄상들을 발견하고 마음이 변화되면서 설교 말씀이 모두 내 이야기로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나의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사 38:17)


이 구절에서 울어도 해결되지 않았던 제 마음이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히 10:17)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지워 없앴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사 44:22)


이런 구절들에서 내 죄를 덮어주시고 내 죄를 위해 아들을 죽음에 마땅히 내어놓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어떤 값도 치르지 않은 제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열어주셨습니다. 생명의 길과 감히 측량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 이제 됐구나. 됐어.’ 

2004년 11월 5일 마음의 평안을 얻었고, 그때 불렀던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찬송가 432장)

이 찬송가가 감동을 더해 주었습니다. 제가 찬송가를 부르고 종일 흥얼거리다니 이런 날이 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주님의 힘이 놀라울 뿐입니다.

 

 

구원받은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8개월이나 지났습니다.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5)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롬 8:30)


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우리를 예정해 놓으셨듯이 저는 마귀의 지배 아래 살다가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천하를 얻어도 목숨을 잃는다면 무엇이 유익하겠습니까. 보배를 질그릇 속에 가진 것처럼 온 천하보다도 더 귀한 보배, 이 영광스러운 것을 저는 보장받았습니다.

 

 

구원받았을 때의 기쁨도 기쁨이지만 그보다 교제 가운데에서 얻는 기쁨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사로운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하나씩 풀려나가고, 형제자매들의 간증이 내 간증이 되고, 같은 영을 가진 그들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는 것에 가슴이 뜨거워지곤 합니다. 성경을 처음 보기 때문에 그 뜻을 다 파악하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아직은 힘들지만, 젖먹이 아기에게 젖을 물려주지 않으면 살 수 없듯이 지금 저의 이 불타는 마음을 고이 간직하면서 내 영이 커갈 수 있도록 주님께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은 비록 많은 것을 알지 못하지만, 아니 아는 것이 없지만,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이면 작은 그릇이라도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받은 이 은혜로운 복음을 전하면서 주님의 뜻대로 살고 싶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같이 지키셨도다” (신 32:10)

라는 말씀처럼 주님의 보호 아래 생명의 끈을 붙잡겠다고, 생활에서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꼭 그렇게 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첫째 남동생에게 전도하면서 느낀 점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큰 선물을 받고 교제 가운데서 형제자매들과 함께하다 보니 가족들에 대한 걱정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세상 정세 이야기로 사회가 시끄러웠을 때, 내가 언제까지 준비 자세로만 있어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이 들었고, 점점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어떻게 말씀을 전할까,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까, 혹시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온통 가족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걱정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지금은 고통스럽고 풀리지 않을 것만 같지만, 나 자신만 바라보게 되면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정신을 차리려고 말씀에 집중했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집안 살림도 해야 했는데, 교회에 나가면서 정말 피곤하여 집안일에 소홀해졌습니다. 걱정도 물론 많았지만, 찾는 자에게 주실 것이라는 희망으로 힘을 냈습니다. 지금 내 몸이 힘든 것은 잠깐이고, 후에 가족들이 평안을 얻을 그 순간을 떠올려보면 힘들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절로 육신적으로나 심적으로 가족들에게 더 잘하고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첫째 동생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누나로서 위로의 말밖에는 해줄 것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동생에게는 작은 도움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았기에 정말 속상했습니다. 계속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동생을 보면서, 말씀밖에는 답이 없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졌습니다. 동생이 돌아설 수 있게 하실 분은 주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 주저할 때가 아니고 지금이 정말 동생에게 전도할 때이고 기회가 온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향해 살고 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동생에게 꺼냈습니다. 동생은 돈도, 친구도,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이 제일이다, 가족밖에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동생이 인생의 목적을 모르고 산다는 것을 알고 간단하게 제가 구원받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에는 나도 모든 사람이 다 그렇듯 그냥 흘러가면서 최고만을 바라면서 힘들게 살다가, 사고로 죽거나 나이 들어 병으로 죽거나, 나에게 남은 것은 죽음뿐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지금은 중요한 사실을 알았어.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무익한 거야.”

 

 

동생은 제가 성경 보는 것을 알고 있었는지 그게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자칫하면 힘들 때 교회 가면 평안을 얻는다는, 단순히 하나님을 믿으면 그렇게 된다는 식으로 동생이 오해할까 봐 같이 공부하러 가서 그것을 찾아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교회 가면 그렇게 되는 것 아니냐고, 하나님 믿으라는 것 아니냐면서 지금 고민이 가득한데 그런 소리가 들겠느냐면서 거절했습니다. 교회만 나가면 평안해지고 모든 것이 해결된다면 이렇게 어렵게 부탁하지 않는다고, 죄 빌고 기도하고 찬송하고, 이런 것들이 전부가 아니라고 했지만, 동생은 끝내 거절했습니다.

 

 

그때는 동생이 강하게 거절해서 더는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낫겠다 싶어, 그냥 두었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저에게 먼저 약속을 했습니다. 자기 마음이 조금 편해지면 그때 같이 가자고요. 이때 저는 한 가닥 희망을 잡은 듯했고, 기다리면서 좀 더 계획하고 말씀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동생은 또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얘가 정말 어디까지 가려는지, 그 인생이 가엾고 불쌍하게 느껴졌습니다. 누나로서 속상한 마음에 한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동생에게 다시 성경 공부하러 가자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동생을 데리고 일주일간 전도 집회에 오가는 동안 심장이 정말 콩알만 해지고 타들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서 성경을 찾아주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속으로 기도만 드렸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생이 말씀만 잘 들을 수 있기를, 주님께서 알아서 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집회 첫날, 누가 봐도 성경은 사실이라는 말을 동생에게 들었을 때는 마음이 조금 놓였습니다. 날이 갈수록 성경에 관심을 두고 궁금한 것을 묻기도 했습니다. 동생이 친구들에게, 성경은 종교가 아니라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정말 신기하고 믿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같이 교회에 가자고 전화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감사하다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성경을 한 번도 접해 본 적 없는 동생이 성경 말씀을 듣고서 세상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것과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 등을 저에게 말했을 때는 심장이 심하게 떨렸습니다. 시간도 짧고 내용도 어려워서 잘 들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죄에 대해 말씀을 하던 날, 동생은 많은 생각에 잠긴 듯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자기도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느냐고 물어왔습니다. 너도 갈 수 있다는 말만 해주었습니다. 혹시라도 죄의 남김이 없어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는 말씀처럼 자기 죄를 인식한 동생이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해 보고 찾기를 바랐습니다. 동생이 답답해하고 걱정하고 있었지만, 꾹 참고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날, 복음에 관한 설교를 하시는데 동생에게 다른 잡념이 들어가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 열심히 듣고 있는 동생을 보며 기대 반, 걱정 반에 내색을 안 하려니 힘들었습니다. 동생이 말씀을 들으면서 중간마다 저를 쳐다봤을 때 얘가 뭘 이상하게 생각하나, 문제가 있나 싶어서 어찌나 불안했는지 모릅니다.

 

 

어느덧 설교가 끝나고 질문이 있으면 상담하라는 말씀에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차로 오는 길에 동생이 제 어깨에 손을 올리면서 이제 알았다고, 뭔지 알았다고 하면서 환한 미소를 짓는데, 그 기쁨이란 정말 어떤 단어들로도 제 마음을 대신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말 놀랐고 동생보다 제가 더 얼떨떨했던 것 같습니다.

 

 

동생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을 때 자기 죄도 짊어지셨다고, 더는 자기는 죄인이 아니고 자기 죄는 이제 하나도 없다고, 모든 성경 말씀이 다 자기의 말로 들렸다고 했을 때, 저는 놀라고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서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눈물이 나오려 했지만 참았습니다. 이젠 더는 동생과 저는 눈물 흘릴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동생에게도 저에게도 힘든 날들이었지만 동생이 거듭난 그때, 6월 24일을 생각하면 그 모든 일이 동생에게 이런 큰 선물을 주시려고 고통을 더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동생에게 그런 시련이 없었더라면 과거에서 돌아서서 주님께 돌아간다는 것은 참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제가 복음을 알게 되고 이제는 동생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몰래 성경책을 보지 않아도 됩니다. 외롭지 않게 동생과 함께 성경책을 읽고 모르는 것은 사전 찾아가면서 알아가고, 동생이 질문하면 같이 공부하게 됩니다. 정말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동생이 저에게 몰래 교회 다니느라 얼마나 힘들었냐고 했을 때, 육신으로의 동생이 아닌, 같은 영을 가진 형제로서의 동생을 보니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동생이 이젠 누나가 아닌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을 때는 정말 주님의 힘이 놀랍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람이 단번에 이렇게 돌아설 수도 있구나 싶어 마냥 신기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동생이 가야 할 길을 찾았고, 책이라면 쳐다보지도 않던 동생이 성경책을 읽다 손에 든 채 잠든 것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놀라웠고,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변하나 대단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한편으론 말씀을 듣는 길은 내가 만들었지만, 주님의 사랑으로 거듭났고, 이것이 끝이 아니라 거듭난 동생에게 많은 것을 제대로 알려줄 책임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더 열심을 내서 말씀을 알아가야겠다고 생각하니 힘이 났습니다. 동생이 젖을 잘 먹을 수 있도록 같은 영을 가지고 같은 목적을 지닌 형제자매로서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동생과 함께라서 조금은 외롭지 않은 싸움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와 제 동생을 많이 사랑하시는 주님이기에 분명 시련과 고난도 함께 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을 한 지 이제 겨우 8개월 정도 되었지만, 이번 일을 통해 말씀이 제 생활에 이어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어떠한 풍랑도 이겨나갈 힘이 생겼습니다. 자신이 생겼습니다.

 

 

아직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그 일들을 생각하면 내가 살아가야 할 목적을 다시금 일깨워 힘찬 발걸음을 하게 됩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와 제 동생에게 헤아릴 수 없는 큰 사랑과 복을 주신 하나님께 끝없이 깊은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