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이고 브라질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삶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었지만 명확하고 확실한 답을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십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좋은 일을 하면 천국에 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사춘기 때까지 십계명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다시 십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또 죄를 지었고 그런 일은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죄를 짓는 것을 멈출 수가 없어 ‘나는 죄만 짓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할 줄 몰라 고통스러운 마음에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다 포기 상태가 되었을 때 저는 제가 어쩔 수 없는 죄인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렀습니다. 바쁜 나날 속에서 되는 대로 살려고 했지만 양심에 걸려 그럴 수가 없었고 십계명을 따르자니 그것도 안 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저는 제 방식대로 착한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사귀면 그 사람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생각했고,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때도 거저 주는 법이 없었습니다. 비록 그 상대가 제 어머니일지라도 아주 작은 어떤 것으로든지 물질적인 이익을 남겨야 속이 시원했습니다. 아주 착하게 이미지 관리를 하면서도 챙길 것은 다 챙겼습니다.
저는 욕심이 참 많았습니다. 엄청난 부자이고 싶었고, 화려한 인생을 살기 원했고, 동화 속에 나오는 왕자와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남편은 부자이고 멋있고 매력적이고 나에게 충실한 사람이기를, 그래서 나는 편안한 인생을 살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의 생각은 부자에 똑똑하고 능력 있고 예쁘고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이 되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 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저는 늘 제 인생에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했고 갖고 싶은 많은 것들을 갖지 못했기에 모든 것에 탐욕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하루 종일 공부를 해도 성적이 좋지 않았고, 성격도 좋지 않고 눈치도 없는데다 예쁘지도 않아 사람들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에게 다가가 좋은 반응을 얻으려고 했지만 따돌림만 당했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내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을 보니 정말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제 딴에는 잘 하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잘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또 다시 오랫동안 많이 울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처음으로 겸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왜 이 사람은 저렇고 저 사람은 이렇지?’,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이야.’ 하며 남을 험담하고 있었던 저는, 나야말로 부족한 점이 많고 문제가 있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평불만만 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자는 생각에 그 후 나쁜 점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데에 매달렸습니다.
대학 시절 저는 항상 클럽이나 파티를 찾아 다녔는데, 이것들은 저에게 허탈함과 공허함을 주었고 겉치레에만 신경 쓰는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 항상 드라마 속의 주인공처럼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뻥 뚫린 허황된 마음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잊고 있었던 하나님의 말씀에 갈증을 느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교회를 다니며 성경 공부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해보기도 했고, 유명한 목사님께 궁금한 것을 여쭈어보기도 했고, 일대일로 성경 공부도 하는 등 여러 곳에서 공부를 했지만, 아무도 명확하고 확실하게 제 의문에 대답해 주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런 질문도 해 보았습니다.
“사람이 성경을 해석하면 안 되지 않나요? 저도 성경을 읽고 다른 사람도 읽는데, 저는 제 방식대로 해석할 수 있고 다른 사람도 자기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잖아요. 인간은 성경 구절을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고 인간의 말은 믿을 수 없으니 목사님도, 선생님도, 저도 해석을 하지 말아야 되는 것 아닐까요? 결론적으로는 성경 그대로를 믿어야 되지 않나요?”
그러나 이 질문에 대답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한 채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논문을 열심히 준비하는 중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에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어 제가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져 채워지지 않았던 제 마음을 채우고 싶었기에 기를 쓰고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알게 된 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을 알면 알수록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제 주위의 사람들은 그 친구에 대해서 좋지 않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자신들과는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서 만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친구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전도를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은 왜 사람들이 그가 믿는 종교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하는지를 물어 보았더니, 그는 종교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며 ‘성경은 사실이다’라는 비디오테이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다니는 교회의 교인들은 사람의 해석이 아닌, 성경 그대로를 믿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의 말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지금껏 해 왔던 성경 공부는 그럴듯한 예를 성경 구절과 붙여서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는 것이었기에 믿음이 가지 않았지만, 그의 말에는 신뢰가 갔습니다. 저는 비디오테이프를 보여 달라고 했지만 그는 보여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시 성경을 성경으로만 해석한다고 생각되는 어떤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있었는데, 그 교회에서 배운 것을 그에게 이야기했다가 오히려 그가 던진 한 질문으로 말문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그 교회 역시 성경을 인간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 다니기를 그만두었고, 그 뒤로 6개월 동안 그에게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싶다고 졸라 드디어 테이프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저 혼자 집에서 보겠다고 했는데 그는 저를 자기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의 집에 갔을 때 그의 가족이 새 텔레비전을 사고 비디오테이프를 볼 공간을 준비해 놓은 것을 보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그렇게 저는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와 같이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 테이프를 보았습니다.
저는 겸손한 마음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말씀에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성경이 진짜 사실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이 성경에 기록된 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성경책에 나온 그대로, 더도 덜도 아닌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그래서 일어서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구원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그 내용을 들으면서 불안하고 많이 무서웠지만 계속 졸음이 물러가지 않았습니다. 희한하게도 테이프를 틀면 졸음이 쏟아졌고 테이프를 끄면 졸리지 않았습니다. 마치 무언가가 말씀 테이프를 보는 것을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세상 끝날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구원받지 않은 사람은 지옥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안절부절못하며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랐습니다. ‘나는 어떻게 될까? 내게는 기회가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설교 말씀을 다 이해했지만 저는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엄청난 무서움에 떨었습니다.
친구는 제게 무엇을 이해했는지 물어보았고, 저는 제가 이해한 대로 설명했습니다. 성경은 정말 사실이라는 것과 성경대로 세상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성경대로 이 세상이 끝이 난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갈 것이고,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은 지옥에서 영원한 고통을 당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죄 사함을 받으려면 피 흘림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 동물의 피를 일 년에 한 번씩 바칠 때만 죄 사함을 받았는데, 예수님이 오셔서 단번에 내 모든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셨습니다. 그것만 믿으면 구원이라고 설명을 하는 중에 제 머릿속 혼란이 정리되었습니다. 신기한 일은 제가 외워서 말한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순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나 성경 공부를 하면서 배운 내용이었는데 이때처럼 머릿속에 쉽게 들어온 적이 없었습니다.
친구와 대화가 이어지면서 또 하나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선악과를 먹어서 죄가 사람에게 들어왔는데 왜 아담은 하나님 말씀대로 죽지 않았는가?’ 하는 제 궁금증에 그는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 죽음은 영이 죽는 것이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이라서 하나님께서 동물을 죽여 그 가죽으로 아담과 하와에게 입혀 에덴동산에서 쫓아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권 목사님에 대한 의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목사님의 말씀이 틀렸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다 이해했지만 얼마 지나 다른 교회들에서 그랬던 것처럼 맞지 않는 부분들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성경이 성경으로 풀리고 해석되어야 되는데 다른 뜻으로 틀리게 말하는 것은 아닌가? 전에 다녔던 여러 교회들처럼 또 속는 것은 아닐까?’
제 인생에서 연달아 반복되는 속임수가 싫어 조그만 수첩을 펴서 따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이것과 맞지 않고, 저것은 저것과 맞지 않고. 이것은 왜 저것과 안 맞지? 어떻게 이것을 증명할 수 있지?’
그러다 갑자기 캄캄한 방에 환한 불이 켜지듯이 알게 되었습니다. 권 목사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만 믿어야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친구는 저에게 권 목사님께서 직접 “내 말을 믿지 마세요. 내 말을 믿으면 지옥 갑니다. 오로지 성경만을 믿으십시오.”라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렇구나! 그러면 되는구나! 그냥 성경만 믿으면 되는구나!’ 저의 문제는 단번에 해결되었습니다. 그날은 2011년 9월 17일, 제가 구원받은 날입니다. 그리고 남은 말씀 테이프를 기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제 인생에는 단 한 가지 목표가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일을 최대한, 그리고 최고로 하는 것입니다.
저는 25살이고 브라질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삶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었지만 명확하고 확실한 답을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십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좋은 일을 하면 천국에 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사춘기 때까지 십계명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다시 십계명을 지키려고 노력했지만 또 죄를 지었고 그런 일은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죄를 짓는 것을 멈출 수가 없어 ‘나는 죄만 짓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할 줄 몰라 고통스러운 마음에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다 포기 상태가 되었을 때 저는 제가 어쩔 수 없는 죄인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렀습니다. 바쁜 나날 속에서 되는 대로 살려고 했지만 양심에 걸려 그럴 수가 없었고 십계명을 따르자니 그것도 안 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저는 제 방식대로 착한 일을 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사귀면 그 사람이 나에게 이익이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생각했고, 상대방에게 무엇을 줄 때도 거저 주는 법이 없었습니다. 비록 그 상대가 제 어머니일지라도 아주 작은 어떤 것으로든지 물질적인 이익을 남겨야 속이 시원했습니다. 아주 착하게 이미지 관리를 하면서도 챙길 것은 다 챙겼습니다.
저는 욕심이 참 많았습니다. 엄청난 부자이고 싶었고, 화려한 인생을 살기 원했고, 동화 속에 나오는 왕자와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남편은 부자이고 멋있고 매력적이고 나에게 충실한 사람이기를, 그래서 나는 편안한 인생을 살게 되기를 원했습니다.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의 생각은 부자에 똑똑하고 능력 있고 예쁘고 사랑을 많이 받는 사람이 되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 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저는 늘 제 인생에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했고 갖고 싶은 많은 것들을 갖지 못했기에 모든 것에 탐욕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하루 종일 공부를 해도 성적이 좋지 않았고, 성격도 좋지 않고 눈치도 없는데다 예쁘지도 않아 사람들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에게 다가가 좋은 반응을 얻으려고 했지만 따돌림만 당했습니다.
그러다 결국은 내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을 보니 정말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제 딴에는 잘 하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잘되는 것이 없었습니다. 또 다시 오랫동안 많이 울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처음으로 겸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왜 이 사람은 저렇고 저 사람은 이렇지?’, ‘이 사람은 나쁜 사람이야.’ 하며 남을 험담하고 있었던 저는, 나야말로 부족한 점이 많고 문제가 있는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평불만만 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자는 생각에 그 후 나쁜 점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는 데에 매달렸습니다.
대학 시절 저는 항상 클럽이나 파티를 찾아 다녔는데, 이것들은 저에게 허탈함과 공허함을 주었고 겉치레에만 신경 쓰는 사람이 되게 했습니다. 항상 드라마 속의 주인공처럼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뻥 뚫린 허황된 마음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잊고 있었던 하나님의 말씀에 갈증을 느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교회를 다니며 성경 공부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해보기도 했고, 유명한 목사님께 궁금한 것을 여쭈어보기도 했고, 일대일로 성경 공부도 하는 등 여러 곳에서 공부를 했지만, 아무도 명확하고 확실하게 제 의문에 대답해 주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런 질문도 해 보았습니다.
“사람이 성경을 해석하면 안 되지 않나요? 저도 성경을 읽고 다른 사람도 읽는데, 저는 제 방식대로 해석할 수 있고 다른 사람도 자기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잖아요. 인간은 성경 구절을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고 인간의 말은 믿을 수 없으니 목사님도, 선생님도, 저도 해석을 하지 말아야 되는 것 아닐까요? 결론적으로는 성경 그대로를 믿어야 되지 않나요?”
그러나 이 질문에 대답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한 채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논문을 열심히 준비하는 중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에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어 제가 갖고 싶은 것을 다 가져 채워지지 않았던 제 마음을 채우고 싶었기에 기를 쓰고 일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알게 된 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을 알면 알수록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제 주위의 사람들은 그 친구에 대해서 좋지 않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자신들과는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서 만나지 말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친구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전도를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번은 왜 사람들이 그가 믿는 종교에 대해 나쁘게 이야기하는지를 물어 보았더니, 그는 종교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하며 ‘성경은 사실이다’라는 비디오테이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다니는 교회의 교인들은 사람의 해석이 아닌, 성경 그대로를 믿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의 말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지금껏 해 왔던 성경 공부는 그럴듯한 예를 성경 구절과 붙여서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는 것이었기에 믿음이 가지 않았지만, 그의 말에는 신뢰가 갔습니다. 저는 비디오테이프를 보여 달라고 했지만 그는 보여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시 성경을 성경으로만 해석한다고 생각되는 어떤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있었는데, 그 교회에서 배운 것을 그에게 이야기했다가 오히려 그가 던진 한 질문으로 말문이 막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그 교회 역시 성경을 인간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교회 다니기를 그만두었고, 그 뒤로 6개월 동안 그에게 비디오테이프를 보고 싶다고 졸라 드디어 테이프를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저 혼자 집에서 보겠다고 했는데 그는 저를 자기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의 집에 갔을 때 그의 가족이 새 텔레비전을 사고 비디오테이프를 볼 공간을 준비해 놓은 것을 보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그렇게 저는 친구와 친구의 어머니와 같이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 테이프를 보았습니다.
저는 겸손한 마음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말씀에 매달렸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성경이 진짜 사실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이 성경에 기록된 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성경책에 나온 그대로, 더도 덜도 아닌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졸음이 쏟아졌습니다. 그래서 일어서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구원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그 내용을 들으면서 불안하고 많이 무서웠지만 계속 졸음이 물러가지 않았습니다. 희한하게도 테이프를 틀면 졸음이 쏟아졌고 테이프를 끄면 졸리지 않았습니다. 마치 무언가가 말씀 테이프를 보는 것을 방해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세상 끝날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고, 구원받지 않은 사람은 지옥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는 안절부절못하며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랐습니다. ‘나는 어떻게 될까? 내게는 기회가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설교 말씀을 다 이해했지만 저는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엄청난 무서움에 떨었습니다.
친구는 제게 무엇을 이해했는지 물어보았고, 저는 제가 이해한 대로 설명했습니다. 성경은 정말 사실이라는 것과 성경대로 세상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성경대로 이 세상이 끝이 난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또 구원받은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갈 것이고, 구원받지 않은 사람들은 지옥에서 영원한 고통을 당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죄 사함을 받으려면 피 흘림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 동물의 피를 일 년에 한 번씩 바칠 때만 죄 사함을 받았는데, 예수님이 오셔서 단번에 내 모든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셨습니다. 그것만 믿으면 구원이라고 설명을 하는 중에 제 머릿속 혼란이 정리되었습니다. 신기한 일은 제가 외워서 말한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순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나 성경 공부를 하면서 배운 내용이었는데 이때처럼 머릿속에 쉽게 들어온 적이 없었습니다.
친구와 대화가 이어지면서 또 하나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고 선악과를 먹어서 죄가 사람에게 들어왔는데 왜 아담은 하나님 말씀대로 죽지 않았는가?’ 하는 제 궁금증에 그는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 죽음은 영이 죽는 것이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이라서 하나님께서 동물을 죽여 그 가죽으로 아담과 하와에게 입혀 에덴동산에서 쫓아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권 목사님에 대한 의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목사님의 말씀이 틀렸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다 이해했지만 얼마 지나 다른 교회들에서 그랬던 것처럼 맞지 않는 부분들이 생길 것 같았습니다. ‘성경이 성경으로 풀리고 해석되어야 되는데 다른 뜻으로 틀리게 말하는 것은 아닌가? 전에 다녔던 여러 교회들처럼 또 속는 것은 아닐까?’
제 인생에서 연달아 반복되는 속임수가 싫어 조그만 수첩을 펴서 따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이것과 맞지 않고, 저것은 저것과 맞지 않고. 이것은 왜 저것과 안 맞지? 어떻게 이것을 증명할 수 있지?’
그러다 갑자기 캄캄한 방에 환한 불이 켜지듯이 알게 되었습니다. 권 목사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만 믿어야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친구는 저에게 권 목사님께서 직접 “내 말을 믿지 마세요. 내 말을 믿으면 지옥 갑니다. 오로지 성경만을 믿으십시오.”라고 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렇구나! 그러면 되는구나! 그냥 성경만 믿으면 되는구나!’ 저의 문제는 단번에 해결되었습니다. 그날은 2011년 9월 17일, 제가 구원받은 날입니다. 그리고 남은 말씀 테이프를 기쁜 마음으로 보았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제 인생에는 단 한 가지 목표가 있을 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일을 최대한, 그리고 최고로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