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 셋 가운데서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하여 저는 부모님과 언니들의 귀여움을 받으면서 고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곱게만 자랐습니다. 그러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한 다음 많은 인생 고락을 맛보면서 살아가자니 기막히게 미칠 정도로 고통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면 저도 모르게 높은 하늘만 멍하니 쳐다보면서 “하나님은 도대체 어디에 계시기에 제가 이다지도 고통스럽게 지내는 것을 모르고 계십니까?”라고 중얼거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곳에 용하다는 점쟁이의 소문만 들으면 점쟁이를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맹인이 막대기를 짚고 다니는 식으로 방호하였습니다. 그러면 답답한 일은 좀 풀린 것 같았지만, 그것은 잠깐의 위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멋없이 살아가던 어느 날 저녁이었습니다. 교회에 다니시는 이웃 할머니가 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과거 제 친할머니께서는 생전에 사나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날씨에도 불편한 몸으로 교회에 열심히 다니셨습니다. 또한, 요즘 둘째 언니도 구원을 받은 후부터는 시집과 친정 부모, 형제, 친척에 이르기까지 만나기만 하면 복음을 전하여 다들 귀가 아플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기에 그토록 많은 분이 믿고 있을까?’ 무척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할머니와 함께 교회에 갔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참된 말씀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씻어주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부분은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죄를 지었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예수님도 우리와 같은 피와 살로 이루어진 분인데 무엇이 다를까?”' 라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온 저는 예수님의 역사를 더욱 깊이 알고 싶다는 생각에 성경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불붙듯 하였습니다.
그 이튿날 제 둘째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성경 공부를 할 기회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언니는 의아한 눈길을 보이면서도 기쁜 심정으로 쾌히 승낙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권신찬 목사님께서 설교한 '성경은 사실이다'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 (롬 1:20)
‘아, 과연 이 세상에 하나님이 진정 살아계셨구나.’ 저는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제가 여태 고통 속에서 부대낄 때면 그렇게도 찾고 싶어하던 하나님을 찾았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하였습니다. 갑자기 저의 머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만 같았습니다. 마치 멀지 않은 곳에서 하나님이 노한 눈길로 저를 지켜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여태껏 마귀를 하나님으로 믿고 가장 귀중한 존재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아, 바로 이것이 나의 죄구나.’ 저는 진정으로 저의 죄를 느꼈습니다. 이래서 죄를 지은 사람은 지옥으로 간다는 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죄를 지었으니까 틀림없이 지옥으로 가게 되었구나’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였습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 1:29)
“어린 양은 하나님의 성령의 말씀으로 태어난 예수님을 가리키는데 예수님은 이미 자신의 깨끗한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어주셨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권신찬 목사님의 우렁찬 목소리가 오래도록 나의 귓전에 메아리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납덩어리처럼 무거웠던 마음이 확 트였습니다. 저의 죄를 씻어주신 예수님이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지금 이 시각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 같았고 제 마음 속에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나는지 두 살 전부터 보살이 저에게 준 부적을 몸에서 꺼내 서슴없이 구석에 내던져버렸습니다. 방호를 하던 날 그렇게 무섭고 두렵던 물건이 오늘은 한 조각의 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능력을 마귀에게 똑똑히 알려주기 위해 그 부적을 가지고 점쟁이 앞에 내놓았습니다.
저의 돌연적인 행동에 놀란 점쟁이는 저에게 세 가지 물음을 제기하였습니다.
“무섭지 않소?”
“조금도 무섭지 않습니다."
“후회하지 않소?”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사고 나도 나는 모르오.”
“좋습니다.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습니다.” 라고 떳떳하게 대답하면서 문밖으로 나왔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진리를 믿는다면 아무리 교활한 귀신이라도 얼마든지 쫓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마치 고무풍선처럼 멀리멀리 날아 천국으로 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집 문에 들어서자마자 성경을 펼쳤습니다. 한참 읽어내려가던 중 한 줄기 빛이 번쩍이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느니라” (롬 10:10)
그렇습니다. 저는 이 시각부터 제 앞에 그 어떤 어려운 고생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준 것으로 생각하고 달갑게 받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만 영원한 생명과 천국으로 향하는 소망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마음 속 깊이 느꼈습니다.
저는 딸 셋 가운데서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하여 저는 부모님과 언니들의 귀여움을 받으면서 고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곱게만 자랐습니다. 그러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한 다음 많은 인생 고락을 맛보면서 살아가자니 기막히게 미칠 정도로 고통스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면 저도 모르게 높은 하늘만 멍하니 쳐다보면서 “하나님은 도대체 어디에 계시기에 제가 이다지도 고통스럽게 지내는 것을 모르고 계십니까?”라고 중얼거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곳에 용하다는 점쟁이의 소문만 들으면 점쟁이를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맹인이 막대기를 짚고 다니는 식으로 방호하였습니다. 그러면 답답한 일은 좀 풀린 것 같았지만, 그것은 잠깐의 위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멋없이 살아가던 어느 날 저녁이었습니다. 교회에 다니시는 이웃 할머니가 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과거 제 친할머니께서는 생전에 사나운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날씨에도 불편한 몸으로 교회에 열심히 다니셨습니다. 또한, 요즘 둘째 언니도 구원을 받은 후부터는 시집과 친정 부모, 형제, 친척에 이르기까지 만나기만 하면 복음을 전하여 다들 귀가 아플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기에 그토록 많은 분이 믿고 있을까?’ 무척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할머니와 함께 교회에 갔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참된 말씀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씻어주기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부분은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죄를 지었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예수님도 우리와 같은 피와 살로 이루어진 분인데 무엇이 다를까?”' 라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온 저는 예수님의 역사를 더욱 깊이 알고 싶다는 생각에 성경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불붙듯 하였습니다.
그 이튿날 제 둘째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성경 공부를 할 기회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언니는 의아한 눈길을 보이면서도 기쁜 심정으로 쾌히 승낙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권신찬 목사님께서 설교한 '성경은 사실이다'라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 (롬 1:20)
‘아, 과연 이 세상에 하나님이 진정 살아계셨구나.’ 저는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제가 여태 고통 속에서 부대낄 때면 그렇게도 찾고 싶어하던 하나님을 찾았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하였습니다. 갑자기 저의 머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만 같았습니다. 마치 멀지 않은 곳에서 하나님이 노한 눈길로 저를 지켜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여태껏 마귀를 하나님으로 믿고 가장 귀중한 존재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아, 바로 이것이 나의 죄구나.’ 저는 진정으로 저의 죄를 느꼈습니다. 이래서 죄를 지은 사람은 지옥으로 간다는 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죄를 지었으니까 틀림없이 지옥으로 가게 되었구나’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였습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요 1:29)
“어린 양은 하나님의 성령의 말씀으로 태어난 예수님을 가리키는데 예수님은 이미 자신의 깨끗한 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씻어주셨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권신찬 목사님의 우렁찬 목소리가 오래도록 나의 귓전에 메아리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순간 납덩어리처럼 무거웠던 마음이 확 트였습니다. 저의 죄를 씻어주신 예수님이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지금 이 시각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 같았고 제 마음 속에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나는지 두 살 전부터 보살이 저에게 준 부적을 몸에서 꺼내 서슴없이 구석에 내던져버렸습니다. 방호를 하던 날 그렇게 무섭고 두렵던 물건이 오늘은 한 조각의 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능력을 마귀에게 똑똑히 알려주기 위해 그 부적을 가지고 점쟁이 앞에 내놓았습니다.
저의 돌연적인 행동에 놀란 점쟁이는 저에게 세 가지 물음을 제기하였습니다.
“무섭지 않소?”
“조금도 무섭지 않습니다."
“후회하지 않소?”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사고 나도 나는 모르오.”
“좋습니다.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습니다.” 라고 떳떳하게 대답하면서 문밖으로 나왔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진리를 믿는다면 아무리 교활한 귀신이라도 얼마든지 쫓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은 마치 고무풍선처럼 멀리멀리 날아 천국으로 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집 문에 들어서자마자 성경을 펼쳤습니다. 한참 읽어내려가던 중 한 줄기 빛이 번쩍이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느니라” (롬 10:10)
그렇습니다. 저는 이 시각부터 제 앞에 그 어떤 어려운 고생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준 것으로 생각하고 달갑게 받겠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만 영원한 생명과 천국으로 향하는 소망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마음 속 깊이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