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9월 8일에 구원받았습니다.
여름 성경탐구모임 후에 제가 일하는 안성 선교센터 근방의 집회장에서 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함께 일하는 분들께 첫날 저녁에만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싶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어른들의 배려로 둘째 날부터 하루 종일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종일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굉장히 부담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일을 하고 있는데 저 혼자 집회에 참석해 말씀을 듣는 것이 마음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집회에 여러 번 참석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말씀을 듣는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참석 첫날, 하나님께 ‘저는 하나님이 계시는지 아니면 계시지 않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계시다면 저에게 응답해 주세요.’라고 기도드렸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말씀을 들어 보고 이번에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 집회를 끝으로 앞으로 전도집회에는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런 기대 없이 말씀을 듣던 셋째 날 밤,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 중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듣다가 그 안에서 저의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창세기 4장에 가인이 성을 쌓았다는 부분에서 ‘성을 쌓을 이유가 없는데 왜 쌓았지?’ 하고 생각하다가 하나님이 두려워서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인이 성을 쌓았던 모습에서 저는 죄인 되기가 두려워서 저의 논리를 쌓았던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수천 년 전에 살았던 가인과 제 모습이 정말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성경 말씀을 통해서 저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나니 제 논리가 무너지고 말씀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인간은 날 때부터 죄인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정말 듣기가 괴로웠습니다. 특히 복음서에 나오는 귀신 들린 사람이 예수께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하고 묻는 모습에서 제 마음 상태를 보았습니다. 저는 성경이 사실인 것은 알겠는데 하나님과 예수님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번 했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그동안 제 마음이 귀신에게 꽉 잡혀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교제 안에서 나고 자라면서 구원 문제를 꽤 오랫동안 고민했고,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제가 정말 죄인이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여름 성경탐구모임 때에도 상담을 받는데, 본인이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죄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상담하시는 분은 자신이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리 전도집회를 많이 다녀도 소용이 없다고 말씀하시고는 상담을 마치셨습니다. 저는 그 후로 엄청나게 울었습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로는 믿어지지 않으니 죽을 노릇이었습니다.
집회 넷째 날에 복음 말씀을 들을 때에도 이번에는 내 마음 상태가 다른 때와 다른데 해결이 되려나 하는 생각에 머리로 간증을 짜 맞추다가, ‘아직 너에게는 하나님이 필요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른 지식은 다 모르겠고, 하나님은 정말 계시고,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셨고, 저는 정말 죄인입니다. 당장 죽이셔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죄를 해결해야 될 것 아닙니까?’ 하는 심정이 되어 말씀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마태복음 26장 28절의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하는 말씀에서 ‘많은 사람 중에 저의 죄도 포함이 되었네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것은 완전히 죄 사함이라고 도장 찍으신 것이네요.’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브리서 9장 12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하는 말씀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말씀이 끝난 후에 한 남자 분과 함께 차진명 형제님께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은 그 남자 분 위주로 진행되었고, 저는 듣고만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 형제님이 제게 질문이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히브리서 9장 12절 말씀의 “성소”가 천국을 말하는 것인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차 형제님은 영어 성경을 보면 ‘Holy Place’, 성소가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는 지성소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구약 시대에 율법으로 땅에서 드린 제사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자기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셔서 인간의 죄를 위해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다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땅에서의 제사는 단지 그림자에 불과하고 예수님이 하늘에 드린 제사가 진정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의미를 이해했을 때 구원받았습니다. ‘아, 인간은 죄 문제로는 더 이상 찾을 것이 없구나.’ 하고 마음에서 죄 문제가 딱 놓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말씀을 듣는데 놀랍게도 성경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과 찬송가가 이해되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저는 제가 죄인인 것을 인정하기만 했는데 하나님이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 24절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하는 말씀을 들으면서는 ‘하나님, 저에게 영생이 있네요. 저 같은 사람과도 함께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탕자의 비유, 간음한 여인의 비유에서 하나님의 용서하심이 보였습니다.
‘하나님, 저는 복음 구절에만 죄 사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저기에 용서하심과 죄 사함이 있었네요. 이런 마음으로 인간을 용서하시고, 인간을 사랑하신 거네요.’
저는 이렇게 구원받았습니다.
저는 구원을 머리로 찾고 찾다가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지난 5월에 태국 선교지에 갔었습니다. 태국에서 기대할 것도 바랄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그곳에서 저는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항상 무엇이든 잘해야만 사랑과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제게, ‘너 자체로도 충분히 괜찮고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 하는 순수한 마음들을 받고 보니, 그동안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태국에서 받았던 사랑을 다시 생각해 보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교제에 대한 원망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받은 사랑으로 그 원망을 걷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원망이 꽉 찬 마음 상태로 말씀을 들으니 아무리 들어도 말씀이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와서 돌아보면 태국에서 보낸 시간은 제게 정말 필요한 시간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 죽다 살아나니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교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진정한 목적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교제하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형제자매들이 있음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해 9월 8일에 구원받았습니다.
여름 성경탐구모임 후에 제가 일하는 안성 선교센터 근방의 집회장에서 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함께 일하는 분들께 첫날 저녁에만 참석하여 말씀을 듣고 싶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어른들의 배려로 둘째 날부터 하루 종일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종일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굉장히 부담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일을 하고 있는데 저 혼자 집회에 참석해 말씀을 듣는 것이 마음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집회에 여러 번 참석했었는데 이번에 다시 말씀을 듣는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참석 첫날, 하나님께 ‘저는 하나님이 계시는지 아니면 계시지 않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계시다면 저에게 응답해 주세요.’라고 기도드렸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말씀을 들어 보고 이번에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 집회를 끝으로 앞으로 전도집회에는 참석하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런 기대 없이 말씀을 듣던 셋째 날 밤,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 중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듣다가 그 안에서 저의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창세기 4장에 가인이 성을 쌓았다는 부분에서 ‘성을 쌓을 이유가 없는데 왜 쌓았지?’ 하고 생각하다가 하나님이 두려워서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인이 성을 쌓았던 모습에서 저는 죄인 되기가 두려워서 저의 논리를 쌓았던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수천 년 전에 살았던 가인과 제 모습이 정말 비슷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성경 말씀을 통해서 저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나니 제 논리가 무너지고 말씀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인간은 날 때부터 죄인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정말 듣기가 괴로웠습니다. 특히 복음서에 나오는 귀신 들린 사람이 예수께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하고 묻는 모습에서 제 마음 상태를 보았습니다. 저는 성경이 사실인 것은 알겠는데 하나님과 예수님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번 했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그동안 제 마음이 귀신에게 꽉 잡혀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교제 안에서 나고 자라면서 구원 문제를 꽤 오랫동안 고민했고,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으로 제가 정말 죄인이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여름 성경탐구모임 때에도 상담을 받는데, 본인이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죄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때 상담하시는 분은 자신이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리 전도집회를 많이 다녀도 소용이 없다고 말씀하시고는 상담을 마치셨습니다. 저는 그 후로 엄청나게 울었습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로는 믿어지지 않으니 죽을 노릇이었습니다.
집회 넷째 날에 복음 말씀을 들을 때에도 이번에는 내 마음 상태가 다른 때와 다른데 해결이 되려나 하는 생각에 머리로 간증을 짜 맞추다가, ‘아직 너에게는 하나님이 필요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다른 지식은 다 모르겠고, 하나님은 정말 계시고,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셨고, 저는 정말 죄인입니다. 당장 죽이셔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죄를 해결해야 될 것 아닙니까?’ 하는 심정이 되어 말씀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마태복음 26장 28절의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하는 말씀에서 ‘많은 사람 중에 저의 죄도 포함이 되었네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것은 완전히 죄 사함이라고 도장 찍으신 것이네요.’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히브리서 9장 12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하는 말씀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말씀이 끝난 후에 한 남자 분과 함께 차진명 형제님께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은 그 남자 분 위주로 진행되었고, 저는 듣고만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차 형제님이 제게 질문이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히브리서 9장 12절 말씀의 “성소”가 천국을 말하는 것인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차 형제님은 영어 성경을 보면 ‘Holy Place’, 성소가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는 지성소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구약 시대에 율법으로 땅에서 드린 제사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자기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셔서 인간의 죄를 위해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다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땅에서의 제사는 단지 그림자에 불과하고 예수님이 하늘에 드린 제사가 진정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의미를 이해했을 때 구원받았습니다. ‘아, 인간은 죄 문제로는 더 이상 찾을 것이 없구나.’ 하고 마음에서 죄 문제가 딱 놓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말씀을 듣는데 놀랍게도 성경이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과 찬송가가 이해되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저는 제가 죄인인 것을 인정하기만 했는데 하나님이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 24절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하는 말씀을 들으면서는 ‘하나님, 저에게 영생이 있네요. 저 같은 사람과도 함께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탕자의 비유, 간음한 여인의 비유에서 하나님의 용서하심이 보였습니다.
‘하나님, 저는 복음 구절에만 죄 사함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저기에 용서하심과 죄 사함이 있었네요. 이런 마음으로 인간을 용서하시고, 인간을 사랑하신 거네요.’
저는 이렇게 구원받았습니다.
저는 구원을 머리로 찾고 찾다가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지난 5월에 태국 선교지에 갔었습니다. 태국에서 기대할 것도 바랄 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그곳에서 저는 엄청난 사랑을 받았습니다. 항상 무엇이든 잘해야만 사랑과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제게, ‘너 자체로도 충분히 괜찮고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다.’ 하는 순수한 마음들을 받고 보니, 그동안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태국에서 받았던 사랑을 다시 생각해 보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교제에 대한 원망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받은 사랑으로 그 원망을 걷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원망이 꽉 찬 마음 상태로 말씀을 들으니 아무리 들어도 말씀이 들어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와서 돌아보면 태국에서 보낸 시간은 제게 정말 필요한 시간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번 죽다 살아나니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교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진정한 목적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교제하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형제자매들이 있음에 또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