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 배드민턴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떨어져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지냈습니다. 선수로 활동하던 중학생 때는 코치 선생님 댁에서 합숙을 했습니다. 그때 코치 선생님은 집 앞에 있는 교회를 다니셨는데 주말마다 교회에 같이 가자고 하셔서 특별한 이유 없이 선생님을 따라 교회를 다녔습니다. 이후 학교를 옮기면서 친구의 집에서 합숙 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도 친구의 부모님이 기독교인이셨기 때문에 일요일마다 함께 교회에 갔습니다.
군대에서도 교회에 다녔습니다. 종교를 선택해야 했는데, 부끄럽지만 제일 맛있는 간식을 주는 기독교를 선택해서 교회를 다녔습니다. 심지어 세례도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그때는 ‘이제부터 나는 기독교인이니 교회를 다녀야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아내와 함께 자주 아내의 할머니를 뵈러 갔는데, 그때마다 할머니는 성경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교회를 가자고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그 말이 부담되었지만 어렸을 때 교회를 다닌 경험이 있었기에 언젠가 함께 교회를 가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교회를 가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성경 공부를 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솔직히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성경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와 약속한 것도 있고 교회를 잘 다니면 구원받게 되는 줄 알고 성경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직장에 다니다 보니 성경 공부를 도와주시는 선생님과 날짜를 맞추기가 쉽지 않아 주말 저녁 시간을 이용하기로 하고 처음으로 성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하며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했는데, 살면서 들어 본 적 없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하자 아내는 제가 출애굽에 관련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모세에 대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여 주었습니다. 영화에는 믿기 힘든 기적 같은 일들이 담겨 있어서, 과연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지 많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성경 공부 시간을 주말 오전, 또 오후로 늘려 나갔습니다. 그렇게 거듭되는 공부를 통해 성경에 기록된 내용과 이스라엘의 역사가 모두 사실이라는 증거들을 확인한 저는 점차 성경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와는 거리를 두고 살아왔던 저로서는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성경이 어렵게만 느껴져 집중이 잘 안 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날 공부했던 내용이 다음 날 기억나지 않았고, 성경 공부하는 것을 멀리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내는 항상 다시 복습해 보자며 분위기를 만들었고, 사탄이 방해를 하는 것이니 우리가 사탄에게 지면 안 된다고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그 후로는 주말에만 하던 성경 공부를 매일 밤마다 하기 시작했습니다. 밤 12시부터 공부가 시작되었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성경을 읽고 공부하면서 죄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나는 죄가 아주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율법에 관련된 내용들을 봤을 때는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는 등의 율법들만 잘 지키면 죄를 사함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속에서 무언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전까지 저는 제 삶에 대해 불평하지도 않았고, 평범하고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밑바닥까지 다 죄를 고해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내가 가진 이 많은 죄들을 없앨 수 있을까? 나는 결국 해답을 찾을 수 없는 것일까?’ 하고 생각하니 몸과 마음이 지쳐 갔고, 성경 공부도 그만두고 싶어졌습니다.
율법과 죄에 대한 내용에 이어서 어린양과 제물, 피에 대해서 공부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내용들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해도 잘 안 되었습니다. 성경 공부를 그만두어야 하나 하고 진심으로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러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지금의 마음을 낱낱이 다 이야기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이제까지 배웠던 성경 구절을 찬찬히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읽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구별하시고 분리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이고, 제물을 통한 제사는 참것의 모형이고 그림자였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대제사장이자 제물이라는 것을 알고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율법을 온전히 다 이루실 수 있는 분은 내가 아니라 오직 예수님 한 분이셨습니다. 이제까지 배운 성경 내용이 일맥상통하게 다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매년 정해진 방법과 제물을 통해 죄 사함을 받아야만 했는데, 히브리서 10장 10절의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하신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제물로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기에 나누고 구별하시는 하나님께서 내 모든 죄를 다 가져가셨을까 생각하니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감사함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저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말씀을 항상 곁에 두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나님께 가장 큰 감사를 드리고, 거듭날 수 있도록, 또 성경을 알도록 도움을 주신 선생님과 할머니,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배드민턴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떨어져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지냈습니다. 선수로 활동하던 중학생 때는 코치 선생님 댁에서 합숙을 했습니다. 그때 코치 선생님은 집 앞에 있는 교회를 다니셨는데 주말마다 교회에 같이 가자고 하셔서 특별한 이유 없이 선생님을 따라 교회를 다녔습니다. 이후 학교를 옮기면서 친구의 집에서 합숙 생활을 하게 되었을 때도 친구의 부모님이 기독교인이셨기 때문에 일요일마다 함께 교회에 갔습니다.
군대에서도 교회에 다녔습니다. 종교를 선택해야 했는데, 부끄럽지만 제일 맛있는 간식을 주는 기독교를 선택해서 교회를 다녔습니다. 심지어 세례도 받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말도 안 되는 일이지만 그때는 ‘이제부터 나는 기독교인이니 교회를 다녀야 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아내와 함께 자주 아내의 할머니를 뵈러 갔는데, 그때마다 할머니는 성경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함께 교회를 가자고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그 말이 부담되었지만 어렸을 때 교회를 다닌 경험이 있었기에 언젠가 함께 교회를 가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교회를 가는 것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성경 공부를 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솔직히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성경을 공부해야 한다는 것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와 약속한 것도 있고 교회를 잘 다니면 구원받게 되는 줄 알고 성경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직장에 다니다 보니 성경 공부를 도와주시는 선생님과 날짜를 맞추기가 쉽지 않아 주말 저녁 시간을 이용하기로 하고 처음으로 성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하며 저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해서 공부했는데, 살면서 들어 본 적 없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어하자 아내는 제가 출애굽에 관련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모세에 대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여 주었습니다. 영화에는 믿기 힘든 기적 같은 일들이 담겨 있어서, 과연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지 많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성경 공부 시간을 주말 오전, 또 오후로 늘려 나갔습니다. 그렇게 거듭되는 공부를 통해 성경에 기록된 내용과 이스라엘의 역사가 모두 사실이라는 증거들을 확인한 저는 점차 성경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부와는 거리를 두고 살아왔던 저로서는 두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서 이야기를 듣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성경이 어렵게만 느껴져 집중이 잘 안 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날 공부했던 내용이 다음 날 기억나지 않았고, 성경 공부하는 것을 멀리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내는 항상 다시 복습해 보자며 분위기를 만들었고, 사탄이 방해를 하는 것이니 우리가 사탄에게 지면 안 된다고 힘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그 후로는 주말에만 하던 성경 공부를 매일 밤마다 하기 시작했습니다. 밤 12시부터 공부가 시작되었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성경을 읽고 공부하면서 죄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나는 죄가 아주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율법에 관련된 내용들을 봤을 때는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는 등의 율법들만 잘 지키면 죄를 사함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음속에서 무언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전까지 저는 제 삶에 대해 불평하지도 않았고, 평범하고 착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밑바닥까지 다 죄를 고해야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내가 가진 이 많은 죄들을 없앨 수 있을까? 나는 결국 해답을 찾을 수 없는 것일까?’ 하고 생각하니 몸과 마음이 지쳐 갔고, 성경 공부도 그만두고 싶어졌습니다.
율법과 죄에 대한 내용에 이어서 어린양과 제물, 피에 대해서 공부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내용들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해도 잘 안 되었습니다. 성경 공부를 그만두어야 하나 하고 진심으로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그러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지금의 마음을 낱낱이 다 이야기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이제까지 배웠던 성경 구절을 찬찬히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읽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구별하시고 분리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성경은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이고, 제물을 통한 제사는 참것의 모형이고 그림자였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대제사장이자 제물이라는 것을 알고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율법을 온전히 다 이루실 수 있는 분은 내가 아니라 오직 예수님 한 분이셨습니다. 이제까지 배운 성경 내용이 일맥상통하게 다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매년 정해진 방법과 제물을 통해 죄 사함을 받아야만 했는데, 히브리서 10장 10절의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하신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제물로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기에 나누고 구별하시는 하나님께서 내 모든 죄를 다 가져가셨을까 생각하니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과 감사함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저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말씀을 항상 곁에 두고 살아가려고 합니다. 하나님께 가장 큰 감사를 드리고, 거듭날 수 있도록, 또 성경을 알도록 도움을 주신 선생님과 할머니,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