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믿음의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가야 하나요?

질문


믿음의 성장은 어떻게 이루어가야 하나요?




답변


[요한일서 3:9]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씨’ 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그 씨는 자라서 나중에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 하나님의 생명이 우리 안에 이식됩니다. 그 생명은 점차 성장하면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씨는 뿌려졌으되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싹이 터 자라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 씨는 생명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았다면 마땅히 그 생명의 활동이 나타나고 또 열매가 맺혀야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 알게 됩니다.


‘예수 안에 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 더불어 교제를 가진다’는 것은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생활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지켜지는 사실이 나타나야 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고 죄를 하나도 짓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믿음의 분량만큼 하나님의 말씀이 지켜지는 사실이 나타나게 되는 그것이 바로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는 표현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자칫 잘못 생각하면 우리는 나태해지기가 아주 쉽습니다. 과거에 기도나 선한 행실로 열심히 종교 생활을 해서 천국에 가려고 애쓰던 사람들 중에는 믿음으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모든 노력을 중지해 버린 채 그 한 사실만 붙들고 있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대로 자기도 행할찌니라” [요한일서 2:6]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예수님의 행함이 우리, 즉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통해서 재현되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구원받았다는 사실 자체만 앞세우고, 생활 속에 교제도 없고 예수님의 행함과 같은 행함이 전혀 없으면 그가 구원받았다는 것도 가짜일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입으로만 ‘구원받았다’, ‘주님을 안다’, 하나님과 사귄다’ 라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로마서 1:17]

라고 했으니, 일단 믿음으로 구원받고 나면 그 후로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 생활에서 그것이 입증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믿음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사는 생활은 억지로 꾸며내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결과로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도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강조하고 있는데, 논조와 말하는 형태가 다를 뿐 내용은 요한일서와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