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형식적인 기도가 필요한가요?

질문


주기도문을 그냥 외우는 것 같은 형식적인 기도가 필요한가요?




답변


우리 일상생활 전체는 모두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제와 기도는 서로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교제는 하나님께서 다 들으십니다. 그런 내용이 말라기 3장 1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말라기 3:16]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그리스도인들의 교제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들으십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의 교제라면 하나님께서 분명히 들어주신다는 사실을 믿고 있습니다. 굳이 많은 사람 앞에서 중언부언해야겠습니까.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는 말씀도 있지 않습니까.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는데도, 중언부언한 소리 하고 또 하고 하는 것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출애굽기 20:7) 는 말씀이 있는데, 상당히 조심해야 될 일입니다.




우리는 식사 전에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식사 전에 기도하라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다만 예수님이 축사하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이셨기 때문에 하신 축사입니다. 예수께서 축사하셨을 때, 눈이 밝아져 예수님을 알아보았다든가 축사하신 후에 떡을 떼어 돌리셨다든가 하는 경우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식전에 기도하는 것을 비판할 생각이 없습니다. 우리가 그런 형식적인 기도를 하지 않을 뿐입니다.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는 살아가는 삶 전체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된 것이며 이에 대해 항상 감사하고, 교제 가운데서 늘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님을 이야기하는 것이 모두 우리가 함께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라는 것입니다.

식전 기도를 하고 싶은 분은 하시라고 권유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진짜 기도는 언제나 우리 교제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