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구원받는 믿음에 이르기까지 행위가 중요한 건가요?

질문


신약성경을 자세히 읽다 보면 구원받기 위해서는 믿음이 중요한 건지, 행위가 중요한 건지 헷갈립니다.

구원받는 믿음에 이르기까지 행위가 중요한 건가요?




답변


[로마서 4:3]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 바 되었느니라"


[야고보서 2: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그런데 로마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가리지 않고, 로마에 있는 교회에게 쓴 편지로 그 속에 혹시 잘못된 사람이 있을까 하여 확실하게 해 주기 위해 쓰인 편지입니다. 그리고 야고보서는 구원받은 유대인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어떤 성경학자들은 대환난 때의 유대인들에게 쓴 편지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에베소서는 이방인들에게 꼭 필요한 성경입니다. 하지만 이방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유대인에게도 교훈이 됩니다. 

그렇듯 야고보서도 구원받은 유대인들을 위해 기록되었지만 구원받은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로마서 4장에서는 창세기 15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브람’일 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의 행위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한 바 없고 믿음만 있습니다. 

그러나 야고보서 2장은 창세기에서 그의 이름이 ‘아브라함’으로 이름이 바뀌고 나서의 일이 기록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인 이삭을 바치는 행위가 나타나 있습니다. 

로마서 4장에 기록된 믿음은 사람이 구원받기 위한 믿음이고, 야고보서 2장에 나타나는 믿음은 구원받은 후의 믿음입니다. 이 두 믿음을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구원받기 위해서는 행위도 필요하다는 주장들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야고보서는 구원받은 후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4장에는,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느냐,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는 답변밖에는 없습니다. 그때 그에게는 아직 할례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야고보서에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행위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바치는 데에 따르는 조건이 바로 믿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받는 데에는 행위가 필요 없습니다. 믿음만 필요합니다. 

하지만 구원받은 사람이면서 형제가 궁핍하고 어려울 때 도와줄 마음을 막는다면, 행위가 없다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그 사람에게 거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말과 혀로만 하지 말라는 경고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믿음은 확실히 구분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