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제 죄를 또 해결해야 한다니요? 죄 문제를 해결하시려고 예수님께서 고난받으셨던 거 아닌가요?

질문


예수님께서 고난받으신 이유가 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시려고 대신 받으신 건데 

또 해결을 해야 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가네요...

그리고 죄가 완전히 해결되어야만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면, 그런 사람은 지구에 단 한 사람도 없을 것 같은데요.




답변


죄의 해결에 대한 질문은 매우 중요한 질문입니다.  


이것을 위해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하는 점은,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고, 또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을 받을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말씀과 같이, 사람이 죄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죄를 위한 영원한 속죄의 제사를 드린 것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입장에서는 죄 문제를 해결해 두셨습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각자가 이렇게 하나님이 해 주신 사실을 믿고, 이 고마운 선물을 받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에게는 이것을 거부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가 있는 것입니다.  




완전한 비유는 되지 않겠지만, 다음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사람이 한 부자에게 많은 빚을 졌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능력으로 그 빚을 도저히 갚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부자는 그 사람의 사정을 딱하게 여겨, 그 많은 빚을 탕감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자는 그 사람에게 돈을 빌려줄 때 썼던 차용증서를 가지고 오면 그것을 폐기하고, 빚을 탕감해 주는 새로운 계약서를 써 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이 사람이 부자의 말을 믿고 차용증서를 가지고 간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하지만, 부자의 말을 믿지 못한다거나, 혹은 스스로 이 일을 해결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부자에게 가지 않는다면, 부자가 빚을 탕감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다 마쳤다 할지라도, 법적으로는 여전히 그 빚진 사람이 다 갚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한복음 3:5)


성령으로 난다는 것을 다른 곳에서는 성령으로 인쳤다(도장을 찍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에베소서 1:13)


그 외에도 성경에서는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일을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 “거듭났다”, “보배로운 믿음을 받았다” 등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영혼이 확실한 거듭난 사실이 없다면, 그것은 여전히 죄를 용서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만 한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