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과]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

예수님의 기도


“여보, 어제 김 박사님의 얘기를 듣고 나서 고민이 생겼어요.”

아침 식사 중에 창수 어머니가 말했다.

“고민이라니?”

“나는 기독교가 불교보다 먼저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예수님이 죽은 자도 살리고 문둥병자도 다 고쳤다면서요. 병을 고치는 것은 염불을 열심히 하면 불교에서도 고칠 수 있지만 죽은 사람을 살리는 것은 불가능하잖아요. 도대체 어느 것이 옳은지 판단이 서지 않으니 고민이 돼요.”

“나는 교회에 나가보기로 결심했소. 성경이 사실이면 그것은 큰 문제니까 성경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소.”

창수 아버지가 말했다.

“성경이 사실이면 왜 큰 문제예요?”

“그야 성경에는 이 세상 종말이 온다고 했고 내세가 있다고 하니 문제가 될 수밖에 없지.”

“저도 김 박사님 얘기를 듣고 기독교에 대해 더 이해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당신이 먼저 교회에 다녀보세요. 나는 그냥 절에 다니면서 당신에게서 들어보겠어요.”

부모님의 얘기를 듣고 있던 창수는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

“야, 신난다. 어머니, 저도 주일학교에서 배운 것 어머니한테 얘기해드릴게요. 성경에는 진리의 말씀이 있는데 제가 그것을 찾게 되면 어머니께도 전해드리고 싶어요.”



다음날 창수는 학교에서 나경이를 보자마자 궁금했던 것을 물었다.

“나경아, 너 어제 저녁에 무엇이 해결됐다고 했는데 그게 무엇이야?”

“응, 그건 …….”

“너 영훈이한테는 말해주고 내게는 비밀로 할거야?”

“그럼, 얘기할게. 나 사실 그동안 마음이 너무 괴로웠다. 난 죄지은 게 많아. 문방구에 가서 어떤 때는 예쁜 것을 보면 훔쳤어. 백화점에 가서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돈이 없어서 훔치다가 들켜 혼이 난 적도 있어. 너도 알다시피 난 좀 성질이 급하잖아. 화가 나면 못 참아서 싸우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미워서 견딜 수 없을 때도 있었어. 주일학교에 다니면서 성경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내가 지은 죄들이 생각나서 많이 고민했어. 그런데 어제 저녁에 예수님이 피흘리신 것은 세상 사람의 죄를 용서해주기 위해서란 말씀을 듣고 내 죄도 용서됐다는 사실이 깨달아졌어. 그러면서 마음이 평안해졌단다.”



“너 참 잘됐구나. 하기야 나도 죄를 많이 지었어. 거짓말도 하고 부모님을 속이기도 하고 싸움도 하고 너랑 마찬가지야. 그런데 나는 아직 용서 받지 못한 것 같애.”

“있잖아, 영훈이는 벌써 오래 전에 그것을 알았대.”

“나도 빨리 알았으면 좋겠다.”


다음 주일, 창수는 김 선생님께 어머니 아버지에 대해서 말씀드렸다.

“선생님, 저의 아버지도 앞으로 교회에 나오시기로 하셨어요.”

“그래? 그것 참 잘 되었구나. 어머니는 어떻게 하신다니?”

“어머니도 이번에 선생님의 얘기 듣고 많이 마음이 달라지긴 하셨지만, 아직은 절에 계속 가셔야 한대요. 어머니는 우상숭배가 무엇인지 아직은 모르세요. 부처 앞에 절하는 것은 우상숭배라는 것을 말씀드릴까 하다가 화를 내실까봐 그만두었어요.”

“응, 잘했어. 아이들이 어른에게 전도하는 것은 조심해야 해. 특히 아이가 부모님을 직접 전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야.”

“선생님, 우상숭배가 뭐예요?”

동준이가 물었다. 

십계명에 대해서는 동준이가 주일학교에 들어오기 전에 배운 내용이었으므로 동준이는 잘 알지 못했다.

“우상숭배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의 형상을 본떠 만든 것에나 짐승이나 무덤이나 어디에든지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닌 것에 절하거나 그것을 경배하는 죄란다. 하나님은 형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고 하셨다. 마리아의 동상이나 석고상 앞에도 절하면 죄가 된단다.”



“선생님, 그럼 이 세상 사람은 전부 죄인이겠네요. 그런데 절 한 번 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그렇지. 그래서 성경에는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 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저희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3:10-18)


“그럼 어떻게 해요?”

이번에는 창수가 걱정스러운 듯이 물었다.

“그래서 이 세상 사람은 심판을 받는다고 했단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히브리서9:27)

“그런데 죄는 우상숭배만이 아니란다. 미워하는 것도 죄이고 화내는 것도 다 죄를 짓는 것이다.”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 (로마서 1:28—32)


“그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성경 공부하는 것이니 앞으로 성경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지난번에 예수님을 팔려고 성만찬 때에 밖에 나간 사람이 누구였지?”

“가룟 유다요. ”

일제히 대답했다.

가룟 유다가 나가고 나서 예수님은 밤이 깊을 때까지 제자들에게 최후의 말씀을 많이 하셨다. 앞으로 예수님은 가시고 성령이 오실 것이라는 얘기도 하셨다.

“예수님이 어디로 가셔요?”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도 진지한 태도로 성경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응,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다시 하나님이 계신 하나님의 나라로 가신다. ”

최후의 말씀을 하시고 나서 예수님은 열한 제자와 함께 겟세마네 동산이란 곳으로 갔다. 예루살렘에는 기드온이란 작은 개천이 있는데 그 개천을 건너면 바로 감람산이 있고 그 감람산 맨 아래쪽이 겟세마네 동산이다. 그러니 겟세마네 동산은 감람산의 일부이다.

“내가 예루살렘에 갔을 때도 감람산 전체를 돌아다녀보았단다. 감람산 위쪽에는 히브리대학이 있고 그 아래쪽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겟세마네 동산이 있는데 거기에는 희랍 정교회 예배당이 있어 관광객이 굉장히 많았다.”

“선생님, 희랍 정교회가 뭐예요?”

“중세시대 천주교가 갈라져서 하나는 로마가 중심이 되어 가톨릭이 형성되었고 또 하나는 콘스탄티노플이란 곳을 중심으로 하는 희랍 정교회가 형성되었다. 콘스탄티노플은 현재 터키의 이스탄불의 옛이름으로 그리스에 속해 있던 지역이다. 그래서 그리스, 러시아, 터키 등지에 희랍 정교회가 퍼지게 되었다. 예수님이 밤중에 가셔서 기도하신 겟세마네 동산에 교회가 서 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한 기도는 아주 유명하고 또 그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이 체포되셨단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 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다시 두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피곤함일러라 또 저희를 두시고 나아가 세번째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마태복음 26:36 - 46)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세 번이나 같은 기도를 하셨다. 그 기도는 굉장히 슬프고 힘이 드는 기도였다. 누가복음 22장 44절에 보면,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고 했다.”

“선생님, 기도는 자연스레 생각나는 대로 하면 되지 않아요. 왜 그렇게 힘들여서 했어요?”

“응, 예수님의 기도는 보통 사람의 기도와는 다른 기도였다. 예수님은 이제 곧 자신이 잡혀서 죽게 될 것을 알고 계셨다. 예수님은 죄를 지어서 그렇게 죽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의 죄를 대신 지고 죽으시는거야. 그래서 예수님이 육신적으로는 그것을 피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거야. 그러나 이 세상 사람의 죄를 대신 지고 죽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라면 순종하겠다고 하셨다. 그 기도는 피하고 싶은 육신의 마음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된다는 영혼의 마음의 싸움이었기 때문에 보통 입으로 가볍게 하는 기도가 아니고 영혼과 육신의 싸움이었지. 결국은 육신의 생각이 꺾이고 영혼의 생각이 승리했단다. 이제 십자가에 죽으시는 일은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하는 승리의 일이 되었다. 여기에는 사탄과 싸우는 더 깊은 뜻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너희들로 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란다.”

“선생님, 그러면 예수님은 죄가 없는데 순전히 이 세상 사람들의 죄를 위해서 죽으셨다는 말인가요?”

창수가 말했다.

“그럼, 그렇고 말고.”

창수는 마음 속에서 깨달아지는 것이 있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 목숨까지 버리셨다면 그 사랑을 믿는 도리 밖에 없을 것 같았다. 하나님의 사랑이 창수의 가슴 속에 심겨진 것이다.



체포되신 예수님


예수님이 기도를 마치고 나자 많은 사람이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칼과 창을 가진 군인들과 망치나 도끼 같은 무기를 가진 사람들이 여러 명 몰려왔는데 맨 앞에는 가룟 유다가 서 있었다. 예수님이 앞으로 나서면서 물었다.

“당신들은 누구를 찾고 있소?”

“우리는 나사렛 예수를 찾습니다.”

“내가 바로 예수요.”

그러자 군인들이 그 앞에서 땅바닥에 엎어졌다. 예수님이 너무나 위엄 있게 말씀하시니 기가 질렸던 것이다. 예수님은 또 다시 물으셨다.

“누구를 찾느냐?”

“예수를 찾습니다.”

그러자 앞에 있던 가룟 유다가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예수님께 다가와 입을 맞추었다.

“네가 입맞추는 것으로 인자를 파느냐?”

그때 갑자기 베드로가 가지고 있던 칼을 휘둘러 대제사장의 종인 말고의 귀를 쳐서 땅에 떨어뜨렸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나무라셨다.

“이게 무슨 짓이냐?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쓰는 사람은 언젠가는 칼로 망하게 된다.”



예수님은 그 사람의 귀를 만져 다시 고쳐주셨다.

“이것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고통의 잔이므로 내가 거절할 수 없다. 내가 이런 일을 피하려고 한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아버지께 기도하여 저 하늘의 열두 군단보다 더 많은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그러나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자, 너희들이 나를 잡으려고 왔으면 나만 잡아가고 여기 내 제자들은 놓아주어야 한다. ”

거기에 따라왔던 군인들은 예수님을 잡아가는 것이 무서웠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두렵게 생각했다.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함이니라.”

예수님을 잡으러 왔던 사람들은 겁이 나서 못견딜 지경이었다.


“선생님, 그러면 왜 그렇게 해야 해요?”

수연이가 물었다.

“예수를 잡아오라는 명령을 받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거지. 명령을 어기면 자신들이 벌을 받게 되는 거란다.”

“예수님을 판 가룟 유다는 어떻게 되었어요?”

동준이가 물었다.

“그후에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서 재판 받는 것을 지켜보았다. 예수님은 두 종류의 재판을 받으셨다. 한 가지는 종교 재판이고 또 한 가지는 정치적인 행정재판이다. 예수님은 먼저 종교재판을 받으셨다. 종교재판은 제사장이나 공회의원들이 모여서 하는 재판이다. 재판장은 제사장의 공관인데 예수님이 잡혀서 제일 먼저 끌려가신 곳이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이었다.”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가로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의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뇨 하되 예수께서 잠잠하시거늘 대제사장이 가로되 내가 너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저가 참람한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너희가 지금 이 참람한 말을 들었도다 생각이 어떠하뇨 대답하여 가로되 저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혹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가로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 (마태복음 26:59-68)


니고데모도 공회의원이었으나 그는 예수님을 존경하고 있었으므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렇게 사형하기로 판결이 났다. 그러나 그 판결만 가지고는 예수님을 사형시킬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로마가 파송한 총독이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있었으므로 총독이 승인을 해야 했다. 그래서 그들은 새벽에 예수님을 결박하여 총독인 빌라도에게 넘겨주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정죄된 것을 지켜본 유다는 갑자기 마음이 괴로워지기 시작했다.

‘아, 내가 죄없는 우리 선생님을 팔았구나. 우리 선생님이 이제 죽게 됐으니 내가 선생님을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선생님의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구나. 나는 어찌할꼬.’

유다는 심히 후회하면서 통곡했다.


“선생님, 유다가 왜 예수님 판 것을 후회했나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일이 있었던 게다. 사탄이 유다의 속에 들어앉아서 예수님을 팔게 한 것인데, 그때까지는 마음이 사탄에게 사로잡혀 있어서 양심이 괴롭지 않았던거야. 지금도 큰 죄를 지으면서 양심이 괴롭지 않은 사람은 사탄에 의해서 양심이 마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사형 판결이 나는 것을 보았을 때에 유다 속에 있던 사탄이 나가버리니 유다가 괴로워하기 시작한거란다.”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가로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저희가 가로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마태복음 27:3—5)

돈을 도로 돌려주었어도 양심이 괴로워서 견디지 못한 유다는 목을 매 자살했다. 곤두박질을 하면서 창자가 터져서 죽었다고 한다.

유다가 자살한 것을 두고 어떤 사람은 “사람이 아무리 돈이 좋아도 어떻게 자기 선생을 팔아?”, “선생을 팔았으니 그럴 수밖에 더 있어?”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유다는 그래도 애국자인데 안됐어” 하기도 했다. 이 소문이 전 예루살렘과 유다에 퍼졌다.



【익힘문제】

1. 겟세마네 동산에서 왜 예수님은 애써 기도했습니까?

2. 예수님은 힘이 없어서 잡히셨습니까?

3. 가룟 유다는 왜 자살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