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고침
“선생님, 저는 며칠 전에 여의도 광장에 가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흥사 빌리 그레함 박사의 설교를 들었어요.”
“그래, 나도 갔다 왔어. 그 박사님 얘기 잘 알아들었니?”
“글쎄요. 좀 어려워서 모르는 얘기가 많았어요.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서 아버지께 물어봤어요.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요.”
“뭔데?”
“그 빌리 그레함 박사님은 예수님처럼 병을 고칠 수 있어요?”
“그걸 왜 묻니? 무슨 일이 있니?”
“그저 궁금해서요. 예수님은 병을 많이 고쳤다고 들었어요. 지금도 어떤 부흥사는 병을 고친대요.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가짜라고도 해요. 어느 말이 옳은지 모르겠어요. 사실은 친구 누나가 대학교 입학시험에 떨어져서 며칠 동안 밥도 먹지 않고 어디에 나가지도 않고 있더니 정신이 좀 이상해졌대요. 그래서 창수 어머니께서 아시고 절에 소개해서 지금 절에 가 있어요. 그런 것은 어떻게 고치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 친구를 보면 참 딱한 생각이 들어요. 누나를 굉장히 좋아하고 누나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빌리 그레함 박사가 병을 고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부흥사는 병 고침을 받고 싶은 사람은 일어서라고 해서 안수해 주고 하는 것을 보았는데 빌리 그레함 박사는 그렇게 하지 않으시니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히 병을 많이 고치셨다. 성경에 보면 그러한 것을 알려주는 많은 말씀이 있어. 그 당시의 상황을 읽어보자.”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색 병과 고통에 걸린 자,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마태복음 4:23-24)
“아주머니, 뭘 하고 있어요? 예수란 사람이 저 갈릴리 가버나움 동리에서 지금 병자를 고쳐주고 있어요. 돈도 안 받고 거저 고쳐주는데 무슨 병이라도 다 고친대요. 댁의 아들은 간질을 앓고있잖아요. 어서 데리고 가 보셔요.”
“그게 정말이세요? 우리 아이 간질 앓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아셨나요?”
“에이, 지금 그걸 따질 때가 아니에요. 벌써부터 알고 있었어요.”
여인은 속으로 좀 창피했지만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다니 데리고 갔다. 그런데 웬일인가! 예수님이 보시고 ‘깨끗해져라’고 하시자 아들의 병이 그만 나아버렸다. 얼마나 좋은지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고 춤을 추면서 돌아왔다. 그리고는 온 동리에 다니면서 선전했다.
“예수란 분이 내 아들을 보시더니 깨끗해지라고 하시자 그만 병이 나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병자를 들것에 실어서 메고 가기도 하고 업고 가기도 하고 야단들이 났다.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이 회당에 가셨다. 이스라엘 사려들은 안식일에 회당에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이 회당에 계시다는 말을 듣고 귀신 들린 사람을 데리고 왔다.
귀신 들린 사람은 예수님을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려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거기에 모였던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놀랐다. 귀신이 소리지르는 것도 놀라운데 귀신이 예수님더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 인 줄 내가 압니다 ’ 라고 하니 더욱 놀라웠다.
‘이 사람이 귀신이 들렸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거다.’ 라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겁이 나서 숨을 죽이면서 보고 있었다.
갑자기 예수님이 아주 위엄 있게 말씀하셨다.
“이 더러운 귀신아.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그러자 귀신 들린 사람이 한참 동안 길길이 뛰면서 “안돼. 나는 못 나가, 못 나가” 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벌러덩 바닥에 넘어졌다.
그리고 죽은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죽은 줄 알고 ‘사람이 죽었다. 응 그래 죽었어’라고 웅성거렸다. 그 사람은 천천히 일어나 앉더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귀신이 나가고 제정신으 로 돌아온 것이다.
“이는 어찜이뇨? 권세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을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소문이 사방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선생님, 예수님 당시에는 귀신 들린 사람이 왜 그렇게 많았어요?”
“확실히는 모르나 예수님과 귀신은 서로 원수이므로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고 믿지 못하게 하려고 특별히 활동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귀신 들린 자들도 예수님을 보기만 하면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거룩한 자입니다. 우리를 멸하려 왔습니까?’라고 소리쳤나 보군요.”
“그래,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귀신 들린 자가 사람을 속 이고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어도 그저 ‘선지자쯤 되는가 보다.’ 아니면 ‘좀 특별한 사람인 가 보다 ’ 생각하고 예수님을 확실히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예수님이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신 것은 자신이 하나 님의 아들이신 것을 나타내서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하기 위해 서였다.”
“선생님, 저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참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긴 하지만 어떤 때는 의심이 생기기도 해요.”
“그렇겠지. 그것이 정상이야. 누구든지 참으로 예수를 하나님 의 아들로 믿으려고 하면 어떤 병 고침을 받아야 한다.”
“선생님, 그러면 저는 언제까지라도 믿을 수 없을까요? 저는 아무런 병이 없으니 예수님께서 제 병을 고쳐 주실 수가 없잖아 요. 아니면 제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기 위해서는 병이 들어야겠네요.”
“영훈이 생각은 맞는 것 같아도 틀린거야. 병은 여러 가지가 있다. 육신의 병도 있고 귀신 들린 병도 있는가 하면, 영혼의 병이란 것도 있다.”
“선생님, 영혼의 병이 무엇이에요?”
“그것은 죄라는 병이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병든 자라고 하셨다. 그러니 예수님은 육신의 병뿐 아니라 영혼의 병인 죄의 병도 고치시는 의사이시다. 그래서 육신의 병이나, 귀신 들린 것이나, 영혼의 병이나, 예수님에게서 고침을 받아야만 참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이 믿어진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라고 믿는 척해도 마귀가 와서 시험하면 곧 넘어가버린다. 그것이 마귀의 포로가 되는 것이다.”
“그 시험이 무엇인데요?”
“아, 저번 날 창수가 삼촌이 죽은 일 때문에 실망했던 것도 그 예다. 아니면, 남의 가게에 가서 무엇을 몰래 훔치거나, 또는 주일학교에 나오는 학생끼리 다투거나 하는 것도 일종의 시험이다. 그러나 예수님에게서 확실히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런 시험을 당해도 다시 세상으로 갈 수 없다. 이 세상 의사들은 자기가 전공한 이외의 다른 병은 잘 고칠 수가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안과 의사이기도 하시고, 정신과,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 어떤 과에도 능하셨다. 거기다가 영혼과 의사이기도 하다.”
“선생님, 영혼과가 무얼 치료하는 데죠?”
“죄의 병을 고치는 것이 영혼이 치료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 세상에는 병자 아닌 사람이 한 사람도 없네요.”
“그렇고 말고 그래서 성경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는 아무런 병도 없는 것같이 생각하고 그저 돈이나 많이 있고 어떤 높은 지위가 있으면 세상에 자기가 제일인 줄 알지만 그런 사람도 언젠가는 다 죽는다.
어떤 사람은 교통사고로 어떤 사람은 전쟁터에서, 어떤 사람은 집에 불이 나서, 어떤 사람은 강도의 칼에 찔려, 어떤 사람은 세상살이에 실망을 해서 자살하기도 하고…. 성경에는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세상에 왔다.’고 했다(로마서 5:12). 그러니까 죄가 제일 큰 병이고 모든 병의 원인인 셈이다. 그러니까 학생들도 그 병을 고치고 살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공부 잘하고 나중에 출세해서 높은 사람이 되고 아니면 운동을 잘해 올림픽에 나가서 수만 명이 보는 중에 금메달 받고 박수를 받아도 그것은 잠깐뿐이고 죽게 되는거야. 이 세상 사람은 다 죽음의 병에 걸려 있다. 어떤 사람이 병을 고쳐도 결국은 죽고 만다.”
“선생님,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러니까 그런 병까지 치료하시는 분이 예수님이시다. 예수님 한 분만 그러한 병을 고칠 수 있는 최고의 의사이시지. 만일 이 세상에 그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인생의 죽음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분이 없다면 우리 인생은 얼마나 허무하겠니? 그래서 이 허무한 인생을 치료해 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영훈은 집으로 돌아가서 그날 저녁에 깊이 생각했다. ‘그렇지. 그 누군가 인생의 큰 병, 죽을 병, 죄의 병을 고치지 못하면 세상은 아무 희망이 없어. 결국 다 죽고 말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나는 무슨 병에 걸려 있는가? 나는 무슨 죄를 가지고 있는가? 그것을 찾아서 고쳐 달라고 해야지.’
영훈은 난생 처음으로 무릎을 꿇고 ‘예수님, 내 병도 고쳐 주세요.’ 라고 기도를 했다.
【익힘문제】
1. 귀신 들린 사람과 정신병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2. 영혼의 병을 치료하실 분은 누군가요?
3. 사람은 왜 죽어야 할까요?
4. 혹시 자신의 영혼이나 육신에 무슨 병이 걸려 있는지 살펴 봅시다
병고침
“선생님, 저는 며칠 전에 여의도 광장에 가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부흥사 빌리 그레함 박사의 설교를 들었어요.”
“그래, 나도 갔다 왔어. 그 박사님 얘기 잘 알아들었니?”
“글쎄요. 좀 어려워서 모르는 얘기가 많았어요.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라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몰라서 아버지께 물어봤어요.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어요.”
“뭔데?”
“그 빌리 그레함 박사님은 예수님처럼 병을 고칠 수 있어요?”
“그걸 왜 묻니? 무슨 일이 있니?”
“그저 궁금해서요. 예수님은 병을 많이 고쳤다고 들었어요. 지금도 어떤 부흥사는 병을 고친대요.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가짜라고도 해요. 어느 말이 옳은지 모르겠어요. 사실은 친구 누나가 대학교 입학시험에 떨어져서 며칠 동안 밥도 먹지 않고 어디에 나가지도 않고 있더니 정신이 좀 이상해졌대요. 그래서 창수 어머니께서 아시고 절에 소개해서 지금 절에 가 있어요. 그런 것은 어떻게 고치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 친구를 보면 참 딱한 생각이 들어요. 누나를 굉장히 좋아하고 누나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요.”
“빌리 그레함 박사가 병을 고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어떤 부흥사는 병 고침을 받고 싶은 사람은 일어서라고 해서 안수해 주고 하는 것을 보았는데 빌리 그레함 박사는 그렇게 하지 않으시니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분명히 병을 많이 고치셨다. 성경에 보면 그러한 것을 알려주는 많은 말씀이 있어. 그 당시의 상황을 읽어보자.”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색 병과 고통에 걸린 자,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마태복음 4:23-24)
“아주머니, 뭘 하고 있어요? 예수란 사람이 저 갈릴리 가버나움 동리에서 지금 병자를 고쳐주고 있어요. 돈도 안 받고 거저 고쳐주는데 무슨 병이라도 다 고친대요. 댁의 아들은 간질을 앓고있잖아요. 어서 데리고 가 보셔요.”
“그게 정말이세요? 우리 아이 간질 앓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아셨나요?”
“에이, 지금 그걸 따질 때가 아니에요. 벌써부터 알고 있었어요.”
여인은 속으로 좀 창피했지만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다니 데리고 갔다. 그런데 웬일인가! 예수님이 보시고 ‘깨끗해져라’고 하시자 아들의 병이 그만 나아버렸다. 얼마나 좋은지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고 춤을 추면서 돌아왔다. 그리고는 온 동리에 다니면서 선전했다.
“예수란 분이 내 아들을 보시더니 깨끗해지라고 하시자 그만 병이 나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병자를 들것에 실어서 메고 가기도 하고 업고 가기도 하고 야단들이 났다.
어느 안식일에 예수님이 회당에 가셨다. 이스라엘 사려들은 안식일에 회당에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이 회당에 계시다는 말을 듣고 귀신 들린 사람을 데리고 왔다.
귀신 들린 사람은 예수님을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려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거기에 모였던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놀랐다. 귀신이 소리지르는 것도 놀라운데 귀신이 예수님더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 인 줄 내가 압니다 ’ 라고 하니 더욱 놀라웠다.
‘이 사람이 귀신이 들렸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거다.’ 라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겁이 나서 숨을 죽이면서 보고 있었다.
갑자기 예수님이 아주 위엄 있게 말씀하셨다.
“이 더러운 귀신아.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그러자 귀신 들린 사람이 한참 동안 길길이 뛰면서 “안돼. 나는 못 나가, 못 나가” 하고 소리를 지르더니 벌러덩 바닥에 넘어졌다.
그리고 죽은 것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 사람이 죽은 줄 알고 ‘사람이 죽었다. 응 그래 죽었어’라고 웅성거렸다. 그 사람은 천천히 일어나 앉더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귀신이 나가고 제정신으 로 돌아온 것이다.
“이는 어찜이뇨? 권세 있는 새 교훈이로다. 더러운 귀신들을 명한즉 순종하는도다.”
소문이 사방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선생님, 예수님 당시에는 귀신 들린 사람이 왜 그렇게 많았어요?”
“확실히는 모르나 예수님과 귀신은 서로 원수이므로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 말씀을 듣지 못하게 하고 믿지 못하게 하려고 특별히 활동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귀신 들린 자들도 예수님을 보기만 하면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거룩한 자입니다. 우리를 멸하려 왔습니까?’라고 소리쳤나 보군요.”
“그래, 그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귀신 들린 자가 사람을 속 이고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어도 그저 ‘선지자쯤 되는가 보다.’ 아니면 ‘좀 특별한 사람인 가 보다 ’ 생각하고 예수님을 확실히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예수님이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신 것은 자신이 하나 님의 아들이신 것을 나타내서 사람들로 하여금 믿게 하기 위해 서였다.”
“선생님, 저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참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긴 하지만 어떤 때는 의심이 생기기도 해요.”
“그렇겠지. 그것이 정상이야. 누구든지 참으로 예수를 하나님 의 아들로 믿으려고 하면 어떤 병 고침을 받아야 한다.”
“선생님, 그러면 저는 언제까지라도 믿을 수 없을까요? 저는 아무런 병이 없으니 예수님께서 제 병을 고쳐 주실 수가 없잖아 요. 아니면 제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기 위해서는 병이 들어야겠네요.”
“영훈이 생각은 맞는 것 같아도 틀린거야. 병은 여러 가지가 있다. 육신의 병도 있고 귀신 들린 병도 있는가 하면, 영혼의 병이란 것도 있다.”
“선생님, 영혼의 병이 무엇이에요?”
“그것은 죄라는 병이다. 예수님은 죄인들을 병든 자라고 하셨다. 그러니 예수님은 육신의 병뿐 아니라 영혼의 병인 죄의 병도 고치시는 의사이시다. 그래서 육신의 병이나, 귀신 들린 것이나, 영혼의 병이나, 예수님에게서 고침을 받아야만 참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이 믿어진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다라고 믿는 척해도 마귀가 와서 시험하면 곧 넘어가버린다. 그것이 마귀의 포로가 되는 것이다.”
“그 시험이 무엇인데요?”
“아, 저번 날 창수가 삼촌이 죽은 일 때문에 실망했던 것도 그 예다. 아니면, 남의 가게에 가서 무엇을 몰래 훔치거나, 또는 주일학교에 나오는 학생끼리 다투거나 하는 것도 일종의 시험이다. 그러나 예수님에게서 확실히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런 시험을 당해도 다시 세상으로 갈 수 없다. 이 세상 의사들은 자기가 전공한 이외의 다른 병은 잘 고칠 수가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안과 의사이기도 하시고, 정신과,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 어떤 과에도 능하셨다. 거기다가 영혼과 의사이기도 하다.”
“선생님, 영혼과가 무얼 치료하는 데죠?”
“죄의 병을 고치는 것이 영혼이 치료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 세상에는 병자 아닌 사람이 한 사람도 없네요.”
“그렇고 말고 그래서 성경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기는 아무런 병도 없는 것같이 생각하고 그저 돈이나 많이 있고 어떤 높은 지위가 있으면 세상에 자기가 제일인 줄 알지만 그런 사람도 언젠가는 다 죽는다.
어떤 사람은 교통사고로 어떤 사람은 전쟁터에서, 어떤 사람은 집에 불이 나서, 어떤 사람은 강도의 칼에 찔려, 어떤 사람은 세상살이에 실망을 해서 자살하기도 하고…. 성경에는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세상에 왔다.’고 했다(로마서 5:12). 그러니까 죄가 제일 큰 병이고 모든 병의 원인인 셈이다. 그러니까 학생들도 그 병을 고치고 살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공부 잘하고 나중에 출세해서 높은 사람이 되고 아니면 운동을 잘해 올림픽에 나가서 수만 명이 보는 중에 금메달 받고 박수를 받아도 그것은 잠깐뿐이고 죽게 되는거야. 이 세상 사람은 다 죽음의 병에 걸려 있다. 어떤 사람이 병을 고쳐도 결국은 죽고 만다.”
“선생님,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러니까 그런 병까지 치료하시는 분이 예수님이시다. 예수님 한 분만 그러한 병을 고칠 수 있는 최고의 의사이시지. 만일 이 세상에 그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인생의 죽음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분이 없다면 우리 인생은 얼마나 허무하겠니? 그래서 이 허무한 인생을 치료해 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오신 것이다.”
영훈은 집으로 돌아가서 그날 저녁에 깊이 생각했다. ‘그렇지. 그 누군가 인생의 큰 병, 죽을 병, 죄의 병을 고치지 못하면 세상은 아무 희망이 없어. 결국 다 죽고 말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나는 무슨 병에 걸려 있는가? 나는 무슨 죄를 가지고 있는가? 그것을 찾아서 고쳐 달라고 해야지.’
영훈은 난생 처음으로 무릎을 꿇고 ‘예수님, 내 병도 고쳐 주세요.’ 라고 기도를 했다.
【익힘문제】
1. 귀신 들린 사람과 정신병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2. 영혼의 병을 치료하실 분은 누군가요?
3. 사람은 왜 죽어야 할까요?
4. 혹시 자신의 영혼이나 육신에 무슨 병이 걸려 있는지 살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