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구원받은 이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2)

질문


구원받은 이후에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답변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에베소서 5:10-12]


하나님의 복음과 거리를 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도 거리를 두십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만 망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의 영혼을 하나도 책임지지 못하고 생을 마치게 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그렇게 마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로마서 2장에는 '그날'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날” [로마서 2:5] 이라고 하신 시간이 다가오는데,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유대인이라 칭하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하는 로마서 2장 17절의 내용은,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할 당시에 살았던 유대인들에게 한 말입니다. 


먼저 로마서 2장 14, 15절 내용을 살펴보면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송사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고 설명해 놓았습니다. 양심에서 ‘이래서는 안 되는데' 하며 스스로를 정죄한다는 것입니다. 율법도 없고 하나님도 모르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12절, 13절은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하나님 앞에 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라고, 유대인으로서 실수할 수 있는 문제를 이야기합니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 [야고보서 2:10] 라고 했는데, 인간의 힘으로는 율법을 지키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네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네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네 악은 너와 같은 사람이나 해할 따름이요 네 의는 인생이나 유익하게 할 뿐이니라” [욥기 35:7-8]는 말씀도 있습니다. 율법을 지키다가 실수를 하면 그 사람은 양심의 가책을 받습니다. 율법 없는 이방인도 자책하는 힘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확실히 깨닫고 예수님을 믿었다는 사람 중에도 몇 년간이나 성경을 멀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성경을 자기와는 별로 상관없는 것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양심에는 '이래서는 안 될 텐데. 합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믿는 사람들 중에 세상으로 흘러가서 사는 사람들, 그리스 도인들과 만나기는 하지만 마음은 다른 데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절대로 성경을 가까이하지 않습니다. 혹 머리맡에 성경이 놓여 있을지는 몰라도 그 성경이 자기에게 양식이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양심은 있으니 그런 생각이 계속 듭니다. 그러다 어느 때 갑자기 큰일을 겪으면 그때서야 ‘아차!' 합니다. 그때는 늦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살면 안 됩니다.





율법을 가진 유대인들은 율법의 저촉을 받고 율법 없는 이방인들은 양심의 저촉을 받듯이, 복음을 확실히 깨달은 사람이 성경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마음속에서 무언가 자꾸만 찌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지금 자신의 사정이 어떠하든 그것과 싸우고 있는 자기 양심의 소리를 합리화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다른 영혼들, 내 부모나 자녀, 형제들의 영혼에 대해 등한히 여겨서도 안 됩니다. 내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은 것으로 인해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날”[로마서 2:16]이 그들에게 닥치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이런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