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종교에서 해방

무서운 상전이며 폭군인 율법에서 완전히 해방을 받으려면 내가 죽든지 율법이 죽든지 둘 중에 어느 하나가 죽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내가 죽는 법을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로마서 7:1-4)


어떤 여자에게 엄한 남편이 있었는데 그 여자는 그 남편과 함께 살기 싫어졌습니다. 왜냐하면 남편의 정당한 요구를 그 여자는 들어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을러 빠진 여자는 남편에게 매일 매를 맞았습니다. 정당한 남편의 요구대로 하루도 살 수 없는 가련한 여자는 더 이상 그 남편과 함께 살 수는 없었습니다. 그 남편은 곧 율법입니다. 그 여자는 나와 여러분입니다. 이제 이 엄한 남편에게서 해방받는 길밖에 없습니다 남편이 죽기를 바라나 죽지 않습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남편은 죽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 다. 왜냐하면,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마태복음 24:35)


고 예수께서 말씀하셨고 또 율법의 한 획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신다 하셨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없어지기를 바란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가련한 여자가 죽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만일 그 남편이 죽지 않았는데 다른 남자에게 간다면 그 여자는 음부인 것입니다. 둘 중에 한 편이 죽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로마서 7장에서,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로마서 7:4)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살기 싫은 남편과 이혼하기 위하여 예수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인 엄한 남편 앞에서 그 여자는 죽는 겁니다. 아니 나와 여러분은 율법 앞에서 죽어야 할 죄인이나, 예수님께서 오셔서 대신 죽으셨습니다. 그것은 곧 나와 여러분이 죽은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로마서 7:4)


고 하셨으니 얼마나 복된 말씀입니까? 예수님께서 율법이라는 남편에게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우리의 새로운 남편입니다. 율법의 요구대로 계명을 지키든지, 만일 지키지 못하면 죽어야 되는데 인간들은 육신으로 말미암아 계명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율법의 요구대로 죽어야 하므로 예수님께서 율법의 요구대로 죽으셨습니다. 나와 여러분의 죄를 친히 담당하시고 죽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로마서 10:4)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그가 죽으심으로 우리를 율법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율법의 요구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어졌습니다. 율법은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끝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엄한 상전이며 폭군인 율법, 즉 종교에서 우리는 해방되었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복된 찬송이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의는 다 쓸데없고 우리에게 의를 이루어 주신 예수님만 우리의 구주이시며 남편이십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로마서 3:21-24)


그는 우리의 의 (義)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의로와도 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위하여 의를 준비하셨고, 그의 의를 우리에게 보내셨습니다 그 의가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가 종교적 노력으로 의로와지려고 하나, 그것은 헛수고요 하나님의 표준에 미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완전하신 의를 인간의 입장에서 마련하시려고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세상에 오셨으며, 또한 그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을 대신하여 완전한 하니님의 의가 되신 것입니다. 그분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완전하며 확실한 기쁜 소식입니까? 이것은 종교가 아닙니다 종교는 인간의 행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표준에 도달하려는 것이나 복음은 인간을 대신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하나님의 의입니다

종교의 무거운 멍에 아래서 고생하시는 여러분이여! 갈보리의 십자가를 쳐다 보십시오. 거기에는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었다" 고 하는 의가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할 것 없이 쉬면 됩니다.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 종교의 짐을 주님 자신이 지셨기 때문에 이제 쉬라는 것입니다 

냉정한 폭군이 있어 노예에게 말했습니다. 높은 산 위에 집을 지을 터이니 돌을 가져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돌을 나르기에는 너무나 늙고 병든 노예였습니다. 하지만 냉정한 폭군 앞인지라 할 수 없이 돌 한 개를 등에 짊어졌으나 한 발자국도 옮기기 전에 그 노예는 그만 쓰러졌습니다. 이제 그는 거의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 노예는 과연 누구이겠습니까? 바로 당신이 아닌지요? 율법이라는 군주가 당신에게 명령하신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당신은 도저히 그것을 행할 수 없는 죄로 병든 약자가 아닙니까? 

그러나 얼마 후에 그 노예는 깨어보니 한 건장한 사람이 그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입을 열어 말하기를 "안심하십시오. 당신 대신 내가 돌을 다 옮겼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엄한 상전도 이제는 당신과 상관없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노예는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 노예 대신 일해 주신 분은 곧 예수님이십니다 그 분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고 말씀하시고 죽으셨습니다 그 죽음은 당신의 죽음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폭군, 즉 율법에 대해서 이미 죽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 대신 율법을 완전히 이루셨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마태복음 5:17)


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완전케 해야 된다는 뜻이 결단코 아닙니다 주님 자신이 완전케 하셨다고 성경에는 말씀하셨습니다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로마서 5:19)


다시 다른 말씀에 보면,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로마서 4:25)


고 하셨습니다. 또 다음 성경 말씀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고린도전서 1:30)


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당신의 의로움, 거룩함, 지혜, 구속이 당신의 종교생활에 있습니까? 당신의 모든 것은 그리스도에게서 완성되었기에 당신의 의는 그를 믿는 데 있습니다. 다시 아래의 말씀들을 상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나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 하셨도다" (히브리서 10:4-5)


이 말씀대로 예수님의 그림자인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합니다. 이는 비유와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참 것인 한 몸, 곧 그리스도의 몸이 준비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후에 말씀하시기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브리서 10:9-10)


히브리서 10장 5절에 한 몸이 준비된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기 위함인데 주 예수님이 과연 세상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하여, 십자가에서 그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거룩함을 얻게 해 주셨으니, 이것이 곧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들의 노력이나 종교적 행동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님이 우리 대신 몸을 드리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었고 우리는 그 뜻에 의해서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당신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야 됩니까? 당신은 과연 행할 수 있습니까? 아래의 말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더러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늘로서 내려 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6:36-40)


우리가 할 일을 주님이 오셔서 다 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당신의 할 일은 무엇입니까? 


"저희가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요한복음 6:28-29)


믿는 것은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그에게 의지하고 맡겨 버리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에 아담이 범죄했을 때 그는 어떻게 했습니까? 그는 그의 부끄러움을 가리기 위해서 무화과 잎으로 치마를 해 둘렀으나 그것이 그의 부끄러움을 해결해 주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종교의 그림자입니다 자기의 노력과 힘과 자신의 의로운 행위로 양심의 부끄러움을 가리울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어떠한 행위도 아무 쓸데 없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다 이루신 구원의 놀라운 복음을 받아 들이면 당신은 종교의 구속과 속박에서 해방됩니다. 또한 율법은 당신과 상관이 없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 곧 율법이 흠이 있었기 때문에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의 피로 한 것입니다.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히브리서 8:7) 


당신은 첫 언약인 종교의 약속, 곧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죄인이기 때문에 둘째 약속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된 복음의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둘째 약속인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면 당신은 구원 얻을 길이 전혀 없습니다 물론 당신은 첫 언약인 율법을 다 지켜 행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친히 그 몸으로 이루시고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신 뒤 당신에게 새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복음입니다 복음의 언약을 받지 않는다면 영원한 멸망이 있을 뿐입니다. 당신은 이제 율법을 지킬 의무가 없습니다. 복음과 율법을 겸하여 지킬 필요도 없습니다. 누구든지 복음을 받으면 율법도 완성되는 것이며 또한 영원히 해방되는 것입니다.